[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차 3인방이 동반 상승세다. 기관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가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재직시절 3년 무파업을 이끌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는 윤여철 현대차 전 부회장이 이달 중 노무담당 부회장으로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고무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오후 1시39분 현재 현대차는 전장보다 5500원(2.97%) 오른 19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세다.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창구 등을 통한 외국계 순매수 합은 1만4735주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각각 7000원(2.71%), 1600원(3.18%) 오른 26만5000원, 5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연비사태 이후 원·엔 환율 하락, 대규모 리콜, 인건비 증가 가능성 등 끊임없이 부정적인 뉴스에 고전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악재들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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