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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미달 LED신호등제조사 10곳 조달시장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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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3곳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았음에도 품질관리 나빠…불량업체 비율 28.6% 이르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발광다이오드(LED)교통신호등제조회사 10곳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거래할 수 없게 됐다.


조달청은 25일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교통안전관련품목인 LED교통신호등 35개 조달업체의 생산현장을 품질 점검한 결과 성능이 미달된 10개사를 조달시장에서 거래정지시켰다고 발표했다.

거래 정지된 회사제품은 모두 ‘광출력변동시험’에서 온도에 따른 허용치(±20%)를 벗어나는 등 계약된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광출력변동시험’란 LED소자는 온도가 낮을 땐 밝아지고 높을 땐 어두워지므로 온도변화에 따른 광출력을 일정하게 제어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해당업체들은 광출력변동시험장비를 갖췄으나 LED소자를 바꿀 때 자체시험 등을 소홀히 했다는 게 품질관리단의 설명이다.


특히 3개 업체 제품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았음에도 품질관리가 나빴던 것으로 지적됐다.

이상윤 품질관리단장은 “국민의 교통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LED교통신호등 제조업체의 28.6%가 품질관리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광출력변동은 LED교통신호등 수명은 물론 운전자 가시성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한 품질관리항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기관들이 납품받을 때 조달청이 운영하는 전문기관검사를 이용하거나 자체적으로 전문기관검사에 맡겨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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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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