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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맹주 급부상' 이완구 당선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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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맹주 급부상' 이완구 당선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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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이완구 당선자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도지사직을 과감히 던져 버린 대표적인 충청권의 정치인이다.


충남 홍성 출신의 이 당선자는 서울 양정고 총학생회장을 맡아 한일회담 반대시위에 참여해 1년간의 무기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행정고시(15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홍성군청과 경제기획원 등에서 근무하다 경찰로 옮겨 31세 때 홍성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내무영사와 치안본부장 보좌관, 충북지방경찰청장,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당선자는 1995년 민자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고, 이듬해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청양·홍성 선거구에 출마해 충청권에서 신한국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됐다. 이후 대표 비서실장과 원내부총무를 맡았지만 자유민주연합(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재선에 성공한 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복당했다.


승승장구하던 이 당선자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이적료 2억원 파동'이 불어닥친 것이다. 결국 이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미국 UCLA대학 교환교수로 출국했다가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한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당선자는 2005년 귀국한 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했지만,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당내 역학구도에 밀려 결국 도지사직을 던졌다.


◆ 이 당선자 약력


▲1950년 충남 홍성 출생
▲홍성 덕명초등학교 졸업
▲대전중·양정고 졸업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미시간 주립 대학교 대학원 형사정책학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단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충남대학교 명예 법학 박사
▲제15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홍성군청 사무관·경제기획원 사무관
▲홍성경찰서장·충북지방경찰청장·충남지방경찰청장
▲신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원내부총무
▲자유민주연합 제1사무부총장·대변인·원내총무
▲미국 UCLA대 교환교수
▲제 15~16대 국회의원
▲충청남도 도지사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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