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이노텍이 지난 1·4분기에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24일 1분기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509억원으로 25.7%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대규모 발광다이오드(LED)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의 영향 등으로 아직까지 순익은 나지 않는 실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모바일 부품군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신모델의 수율은 개선됐지만 LED 백라이트유닛(BLU: 후면광원)을 비롯한 디스플레이사업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전사적인 원가절감 활동 등에 힘입어 영업익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매출 회복과 함께 실적 부진 사업의 적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가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내실경영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장 선도를 위한 역량 구축에 집중하고 사업 전 부문에서 품질 혁신 및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