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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기업포럼]대기업들 번 만큼 환원, '함께 일하는 사회'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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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금전·물질적 지원 넘어, 나눔의 패러다임 새롭게 바꿔…다문화가족·소외층 취업 도와

[아시아미래기업포럼]대기업들 번 만큼 환원, '함께 일하는 사회'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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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사회적기업을 직접 설립하거나 사회적기업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돕고 있다. 일회성의 금전ㆍ물질적 지원보다 삶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판단, 사회공헌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비전을 이뤄나가고 있는 것이다.

총 5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다문화 가족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희망네트워크와 글로벌투게더로 이름 붙여진 삼성의 사회적기업은 서울ㆍ음성ㆍ김제ㆍ경산ㆍ광주 등 각 지역에 법인을 두고 총 2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투게더는 교육ㆍ상담 및 일자리창출을 통해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전문 사회적기업이며, 희망네트워크는 저소득층 아동대상 야간보호ㆍ생활돌봄ㆍ문화예술 및 아동철학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해 '사회적기업을 통한 1000개 일자리 창출', '20억원 규모 사회적기업 육성기금 조성'을 약속한 현대차그룹은 고용노동부ㆍ지역자치단체ㆍ사회공헌활동 단체 등과 함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ㆍ제조ㆍ유통분야 총 3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한 현대차그룹은 60여개 청년사회적기업가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설립 지원한 안심생활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를 지원하는 고용창출형 사회적기업으로 57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차량이동 지원, 건강상담 및 모니터링, 가사 지원, 방문요양, 목욕, 간호서비스 등을 주요사업으로 2012년까지 서비스 수혜인원이 32만명에 달한다.


2010년 1월 대기업 최초로 사회적기업단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사회적기업 사업을 추진해 온 SK그룹은 소모성자재 구매ㆍ납품업체인 행복나래(옛 MRO코리아)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사회적기업 확산과 육성을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연매출 1500억원대의 국내 최대 규모 사회적기업으로 출범한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우리사회 새로운 사회적기업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SK는 또 사회적기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후원할 수 있는 '세상 콘테스트',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 '세상 스쿨', '사회적기업가MBA과정' 등의 프로그램 운영과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발굴ㆍ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LG그룹에서는 LG전자가 사회적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우수한 사업내용을 갖고 있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녹색성장 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들을 발굴해 이들이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2011년부터 매년 20억원씩 투입해 ▲재정지원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컨설팅 등 4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기업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대기업 등 협력 주체의 전문성을 살린 국내 첫 다자간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LG화학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결혼이주여성을 채용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의 다문화 카페 '카페오아시아'를 설립,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안으로 직영점 추가 오픈을 계획 중에 있으며, 새터민ㆍ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페오아시아는 현재 송도 등지에 사업장을 물색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사회적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과 포스위드을 합병한 포스코 휴먼스를 출범, 2013년 매출액 목표를 330억원으로 설정했다.


한화그룹도 계열사 커피사업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사회적기업 지원에 뛰어들었다. 빈스앤베리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로 2006년 설립, 한화 계열사 사옥의 직원 복리후생과 자사 백화점 중심으로 36개의 점포를 프랜차이즈형이 아닌 직영체제로 운영해왔다. 한화는 빈스앤베리즈를 2014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영역에서 분리, 독립 법인을 설립한다.


효성그룹은 경영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공부의 신, 폴랑폴랑, 에코팜므 등 사회적기업 9개사에 대한 경영컨설팅 지원 협약식을 갖고 성장단계에 있는 사회적기업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효성이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들에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창업지원금 전달 등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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