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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청양 재선거, 투표율 빠르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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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새) “큰 인물, 큰 정치” vs 황인석(민) “머슴 국회의원” vs 천성인(통) “새누리당 때문…”

부여·청양 재선거, 투표율 빠르게 올라 충남 부여 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 왼쪽부터 이완구(새누리당), 황인석(민주통합당), 천성인(통합진보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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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 부여청양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재선거가 부여군과 청양군 60곳의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궐선거 투표인수는 부여군 6만1584명과 청양군 2만7584명이다. 이 중 지난 19일과 20일 사전투표로 50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전 9시 현재 7624명이 투표에 참여, 8.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부여군은 4792명(7.8%), 쳥양군은 2832명(10.3%)이 투표했다. 2시간 전인 오전 7시까지 1593명만이 투표에 참가했지만 출근시간대를 지나며 투표율이 크게 올랐다.

새누리당 김근태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엔 이완구(62, 새누리당), 황인석(59, 민주통합당), 천성인(41, 통합진보당) 후보가 나섰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009년 12월 도지사직을 내놨다. 황 후보는 한국농어촌공사 부여, 청양, 서천, 연기·대금 지사장 등을 지냈다. 천 후보는 학교비정규직노조 충청권 사무국장, 통합진보당 한미FTA 특별위원장, 통합진보당 충남도당 부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이 후보는 “큰 인물, 큰 정치”를, 황 후보는 “머슴 국회의원론”, 천 후보는 “새누리당 심판론”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았다.


한편 부여·청양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9~10시쯤 당선후보가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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