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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소주시장 점유율...이유는 '가격 인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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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시장점유율 50% 육박...무학 2위로 올라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소주시장 내 업체별 점유율이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사이 시장점유율이 1∼2%포인트도 아닌, 두 자릿수 가량 움직인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 있었던 소주가격 인상 직전 도매상들의 사재기가 원인인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24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하이트진로의 소주 출고량은 401만4000상자(360㎖ 30병 기준)로 전월(367만4000상자)보다 9.25% 늘었다. 이에 따라 39.9%로 곤두박질쳤던 시장 점유율은 한 달 만에 49.4%로 10%포인트 가량 수직상승했다.


반면 롯데주류의 출고량은 2월 101만8000상자에 그치면서 점유율이 1월 21.0%에서 12.5%로 추락했다. 그 결과 109만8000상자를 출하한 무학이 13.5%의 점유율로 2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무학이 2위를 차지한 건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와 무학은 지난해 12월 가격을 올려 가격 상승 전 가수요가 몰려 1월 출고량이 급격히 줄은 반면, 롯데는 1월 가격을 올려 2월 출고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출고가 인상으로 도매상들의 사재기가 발생해 시장점유율이 요동친 것"이라며 "소주시장은 독특하게도 가격인상 때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간의 양강 구도에 무학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소주업체 간의 정면승부는 3월 실적이 나와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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