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유비가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뺨을 맞는 수모를 당했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박무솔(엄효섭 분)의 안타까운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무솔의 시체를 옮기기 위해 병사들이 찾아오자, 박청조(이유비 분)는 이를 막았고 "대역죄인의 딸년 주제에 어디서 양반 행세냐"며 뺨을 맞았다.
이를 지켜보던 백성들은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무솔의 시체를 실은 소가 꿈쩍을 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 명의 병사가 달려들어 수레를 끌었지만 여전히 소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청조의 어머니(김희정 분)는 "물러들 서게"라고 말한 뒤 남편의 시신을 어루만지며 "그리도 떠나기 싫은신 겝니까. 아직도 남은 미련이 있으신 겝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제 다 끝났으니 그만 갑시다, 여보"라고 말하며 "미련도 한도 부디 다 내려놓으라"고 덧붙였다.
이에 청조 역시 다가와 박무솔의 시체가 덮인 멍석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소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강치는 엄효섭의 죽음을 접한 뒤 눈동자가 녹색으로 변했지만, 이 때 소정법사(김희원 분)가 나타나 지팡이로 그를 막아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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