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왕' 조용필이 목소리의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조용필은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뮤즈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지금의 목소리를 유지하느냐'라는 질문에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노래를 더 잘하려고 연습을 한다기 보다는 힘을 키우고, 목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연습을 한다"며 "공연을 시작하기 전 2달, 매일 3시간에서 4시간씩 빼놓지 않고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또 연습에 대해 "음악과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음악을 내 속에 집어넣는 작업을 한다"며 "음악은 물론 발음까지 철저하게 신경을 쓴다. 그래서 가사가 나오는데 꽤 오래 걸리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조용필의 19집 앨범 '헬로(Hello)'는 '본딩(Bonding, 유대)'을 모토로 했다. 조용필은 타이틀곡 '헬로'와 선공개 곡 '바운스(Bounce)'를 비롯해 발라드와 로큰롤,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10곡을 담아냈다.
특히 조용필은 1년 6개월간의 제작기간 동안 총 5개국을 돌며,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을 거쳤다. 이를 통해 최고의 음악과 사운드를 추구하는 한 음악인의 열정과 혁신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올림픽홀에서 '프리미어 쇼케이스 - 헬로'를 개최한다. 이 무대에서는 조용필은 물론 자우림, 박정현, 국카스텐, 버벌진트, 팬텀, 이디오테잎 등 후배 가수들이 총 출동해 '가왕'의 음반 발매를 함께 축하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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