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점검 대상 대학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확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부터 각 대학들이 취업률을 허위로 부풀리지 못하도록 취업 통계실태 점검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고등교육기관 취업 통계실태 점검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6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5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실태점검 대상 대학은 지난해에 비해 취업률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유지취업률이 낮은 대학 등이다. 취업률 지표의 정확성을 점검하기 위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신청 대상 대학 중 일부도 포함된다.
교육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대학별 졸업생 수를 고려해 실태점검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 항목은 교비회계에서 건강보험료 대납 등 취업률 부풀리기, 6개월 미만 단기 취업자, 대학원 허위진학 및 취업 관련 예산 집행 적정성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허위취업 등 부적정한 사례가 적발된 대학에 대해 취업률 지표를 반영하는 각종 사업 부서에 통보해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교육부는 취업률 허위 과다계상 등 취업률 부풀리기 사례 근절 및 공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시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취업률 실태점검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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