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정홍원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대통령 공약사업 정부정책 반영 추진 등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7대 지역공약사업을 설명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한 당면사업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과 광주 도심하천 생태복원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대통령의 지역공약에 대해 추진사항을 확인 점검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통령 공약이행 추진단 설치와 함께 지역공약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외에도 지역특성, 낙후도 등을 감안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정책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대해 오는 29일과 30일 예정된 FINA실사단의 현지실사와 개최지 선정 시까지 유치활동에 대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 협조 지시를 요청했다.
또 광주 군용비행장 이전을 정부의 직접 주도로 도심 내 군 공항이 위치한 광주·대구·수원 공항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고 매각이 가능한 군 공항 부지를 우선 매각 이전 사업비를 충당해야 한다면서 수원공항 1개소 매각으로 3개의 공항 이전이 가능한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상품거래소 광주설립에 대해서는 산업부와 금융위원회의 의견 조정을 통해 상품거래소 본점을 광주로 명시한 일반상품거래법을 조기 제정하고 산업부에서 1단계로 추진 중인 금 거래소 설립 준비단 구성 운영을 위한 사업비로 국비 20억원을 요청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강 시장이 건의한 대통령 공약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 “소관 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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