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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與 만나 "심려 끼쳐 죄송"…野, 업무보고 거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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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22일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인사청문회로 인해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첫 신고식을 마쳤다. 그러나 야당에서 23일 예정된 윤 장관의 업무보고를 거부키로 함에 따라 자질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해양수산부 당정협의에 참석해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해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해양수산부 가족 등 모든 분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의 시작에 앞서 농해수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이 "엊그제 청와대 업무보고 잘했다고 하는데 반응이 어떤가"라고 묻자 윤 장관은 "잘했다고 하는데 속(마음)까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이인제 의원이 "그날 저녁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과 만찬을 했는데 좋아하시더라"고 전하자 윤 장관은 "해양수산부 업무가 다양해서 재미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진숙, 與 만나 "심려 끼쳐 죄송"…野, 업무보고 거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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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슷한 시각에 농해수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23일 예정된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거부키로 했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민의 뜻에 반하여 임명을 강행한 박 대통령에 대한 항의의 뜻"이라며 "박 대통령이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 장관에 자질 부족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윤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전형적인 오만 정치이자 불통 정치"라고 반발했다.


또 "(윤 장관은) 44일간의 가장 긴 청문회 준비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들의 정책질의에 대해 변변한 답변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헛웃음으로 인사청문회를 희화화했다"며 "여야의 원내지도부가 만장일치로 임명을 반대한 국무위원은 윤 장관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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