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송승헌과 신세경의 연애 세포가 자라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조금은 늦게 성장한 연애 세포, 그래서 더 특별한 그들만의 보통의 연애가 시작된 것이다.
송승헌과 신세경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주인공 한태상과 서미도로 열연 중. '남자가 사랑할 때'는 태미커플의 애정이 샘솟는 데이트 시리즈 스틸 것 1탄을 공개하면서 "이번 주부터 남들은 다 해봤지만 이들에게는 처음인 보통의 데이트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6회분에서 태상은 미도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반지를 건네주며 미도가 끼지 않으면 그녀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 미도는 손가락이 아닌 목걸이에 반지를 걸며 프러포즈를 받아들였고 태상은 행복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렇게 한태상과 서미도는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38살이 되도록 연애는커녕 여자 손도 제대로 잡아본 적 없는 태상에게 미도가 "해봐야 할 게 많겠다"고 제안한 것.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떠가는 아이처럼, 첫사랑에 빠져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휩쓸리는 소년처럼 38살 소년 한태상과 26살 소녀 서미도의 연애는 시작된다.
이번에 공개 된 태미커플 데이트 시리즈 1탄은 놀이공원 데이트. 사진 속 한태상과 서미도는 여느 커플처럼 놀이공원 공식 아이템 헤어밴드를 한 채 즐거운 외출을 만끽하고 있다. 그 남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상남자 한태상은 귀여운 표정과 제스처로 해맑은 표정의 서미도와 셀카를 찍고 있다. 마냥 부럽기만 한 태미커플의 모습이 따스한 봄 연애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게 한다.
이번 태미커플의 데이트는 최근 서울 잠실의 한 놀이공원에서 진행됐다.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인기를 입증하듯 촬영장 주변을 에워싼 놀이공원 입장객들. 특히 송승헌과 신세경의 행동 하나하나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태미커플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어린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놀이공원 분위기를 만끽한 송승헌은 "미국에 있을 때 놀이공원에 간적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왔다"며 "바이킹을 좋아하지만 즐기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 오신 분들이 드라마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니 행복할 따름이다"라며 들뜬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제작사 아이윌미디어 관계자는 "미도와의 데이트는 연애는커녕 여자 손 제대로 한 번 잡아보지 못한 한태상에게 있어서 인생에서 가장 달콤하고 황홀한 순간이다"라며 "방송 직전 까지 미소를 유발하는 데이트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다. 수요일(24일) 방송되는 7회분도 기대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태상에게 위안과 힘을 심어준 미도, 미도에게 꿈을 꾸게 해준 고마운 사람 태상.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한 태미커플의 설렘 가득한 달콤 데이트가 어떻게 그려질지 이번 주 수요일(24일) MBC '남자가 사랑할 때'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