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유비쿼스, 가온미디어 등 주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22일 통신장비 산업에 대해 지난 3~4년 간의 침체기를 넘어 다시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 확대, 트래픽 증가로 인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도입, IPTV 가입자 증가 등으로 유무선망의 고도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트래픽 과부하 해소를 위한 설비투자 확대로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케이엠더블유, 유비쿼스, 가온미디어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미국 스프린트의 LTE 설비투자 확대로 인해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 중"이라며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영업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봤다.
유비쿼스는 네트워크 고도화로 성장성 확대가 전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박근혜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강화 전략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정부는 향후 5년간 인프라 고도화 전략은 물론 융복합 형태의 ICT 신성장 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공약 제시했는데, 유비쿼스는 다양한 국책과제 참여로 정부의 망 고도화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 담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가온미디어는 스마트박스 시장 경쟁과열로 수혜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4세대 애플TV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스마트박스 시장의 경쟁과열이 예상된다"며 "가온미디어는 다음TV용 안드로이드 스마트박스를 국내 최초 상용화함으로써 시장 우위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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