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전통식품(백김치 등) 개발 및 산업화 기여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융복합화를 실현하는 2013년도 신지식 농업인 21명을 최종 선정했다.
전남 광양시에서는 신선찬 영농조합법인 오정숙(옥룡면 추산리 거주)씨가 선정되어 18일 충북 청원군 오송역 컨벤션&웨딩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신지식 농업인 인증패를 받았다.
오정숙씨는 1996년 광양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농산물 가공반 수료를 시작으로 농산물 식품가공기능사 전문자격을 취득한 후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광양시 우리음식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전통 음식과 김치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매실과 홍화를 이용한 백김치 및 백김치 양념장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지난 2010년 7월 전통 김치 제조방법 특허(제10-0970872호)를 취득했다.
우리의 전통발효식품인 백김치의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수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김치 수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전통 음식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대중화시키는데 노력함은 물론,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하여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왔다.
또한, 전라남도에서 추진 중인 마을단위 반찬제조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신선찬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2년 전 부터 고사리, 취나물, 신선초 등 웰빙 반찬 식품을 생산하여 전라남도 주요도시에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적인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기술 보급 등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전국 제일의 농촌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 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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