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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고속열차 핵심부품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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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22편성(220량)부터 적용…운전제어기, 제동제어기, 차상신호표시장치, 계기용 변류기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울 수서발 고속열차의 핵심부품들이 국산화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9일 고속열차의 ▲운전제어기 ▲제동제어기 ▲차상신호표시장치 ▲계기용 변류기 등 4개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수서발 고속열차에 쓰인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수도권과 호남고속철도 운행에 필요한 고속열차 22편성(220량)을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해 2월 현대로템과 구매계약을 맺고 기존 고속열차의 문제점과 유지보수 불편사항을 보완·개선해 적용하고 있다.


국산화된 핵심부품은 국내 철도차량부품 제조전문회사와 협력, 시제품을 만들고 공인성능시험기관의 엄격한 시험·검사를 거쳐 성능을 확인했다.

특히 운전제어기는 기존 수입품보다 30만회 더 많은 250만회 동작시험으로 내구성이 입증됐다.


특히 전량수입품을 쓴 고속차량용 운전제어기는 열차운전제어 및 기관사 졸음방지기능을 가진 핵심장치다. 고장이 나면 외국제작회사에 원인분석과 수리를 맡겨야해 차량유지보수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확한 고장원인분석에도 애로점이 많았다.


김우식 한국철도시설공단 차량처장은 “고속열차용 핵심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약 51억원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내 부품산업 키우기에도 한 몫 하게 됐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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