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모듈형 전력반도체 적용…가벼워지고 부품교체 쉬워, 보수시간도 9→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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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울 수서발 고속열차(KTX) 엔진인 모터블럭이 더 놓은 성능으로 바뀌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 수서발 수도권고속철도에 운행될 고속열차 엔진(모터블럭)을 고장이 없고 유지보수가 쉽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KTX-산천에서 잦은 고장, 유지보수 및 부품조달 불편의 주원인이었던 전력변환용반도체를 모듈형반도체로 개선, 모터블럭제작을 끝내고 지난해 7월부터 기존 고속열차에 얹어 27만km 이상 고장 없이 달렸다.
고속열차 엔진에 모듈형반도체를 쓰면 고속열차 편성당 1.2t 가벼워지고 부품교체가 쉬워 9시간 이상 걸리던 보수시간도 4시간 안으로 줄었다.
김우식 철도공단 차량처장은 “고속열차 신형엔진은 산업체들이 널리 쓰는 범용반도체를 써서 원활하게 수급 받을 수 있고 신뢰성이 확인된 제품인 만큼 더 이상 전력변환용반도체 고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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