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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쓰는 김치공장 4곳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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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하수를 사용하는 김치제조업체 228곳 가운데 4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전국에 소재한 김치류 제조업체 1077곳 중 지하수를 사용하는 김치제조업체 228곳의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4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전북지역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해 제조된 김치류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4개 업체는 브니엘식품(경기 남양주), 봉우리 영농조합법인(경기 남양주), 농업회사법인 친환경황토식품(전남 무안), 부농유통영농조합(전남 무안) 등이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의 전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유통된 제품은 해당업체에서 자진 회수 및 폐기 중이다. 또 상수도 전환,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구비 등 시설개선 후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만 생산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식약처는 배추김치 제조업체의 해썹(HACCP) 적용을 2014년까지 완료하고 살균·소독장치 설치 등에 필요한 시설개선자금으로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업체에 위생안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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