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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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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 출범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LG전자는 19일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최효준 하누리 대표, 황호건 LG전자 HR(인사)부문장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의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는 환경 미화·스팀 세차·식기세척·기숙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평택을 시작으로 서울·구미·창원 등 LG전자의 타 사업장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 직원에 적합한 직무도 지속적으로 추가·발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LG디지털파크 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주 출입구의 높이 차이를 제거하는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고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최소 10명의 장애인 고용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 비중 30% 이상 ▲상시 근로자 중 중증 장애인 비중 15%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의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정부가 설립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최 대표는 "하누리는 한 지붕 아래 같이 살며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하나가 되는 좋은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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