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가 개봉 첫 날 2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노리개'는 전국 255개의 상영관에서 2만 10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이로써 '노리개'는 같은 날 개봉한 '공정사회' '뷰티풀 크리처스'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노리개'는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기록한 영화 '전설의 주먹'과 '오블리비언'보다 상영관이 절반밖에 안 되는 수치라 2만 관객 동원은 의미가 깊다.
이 작품은 연예계 성상납을 소재로 해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한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 앞에서 한 열혈 기자와 여검사가 진실을 쫓아 거대 권력집단과의 싸움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 2011년 국민들의 공분을 사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영화 '도가니'에 이어 '노리개'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5만 1453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강우석 감독의 '전설의 주먹'이 차지했다. 2위는 4만 7764명의 선택을 받은 할리우드 영화 '오블리비언'이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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