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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美출장 '트위터생중계' 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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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지난 17일 4박5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트위터를 통해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거 출장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김 지사의 이 같은 행동은 최근 북한 핵문제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출장을 떠난 데 따른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김 지사는 이번 미국 출장을 앞두고 접경지역이 많은 경기도 '도백'이 해외출장을 가는 게 '맞느냐'를 놓고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김 지사는 결국 미국을 거쳐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북ㆍ남미 4개국 출장을 계획했던 당초 일정을 수정, 미국만 가는 걸로 대폭 축소했다.

김 지사는 18일 오전 6시께(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시애틀 도착해서 워싱턴 주청사가 있는 올림피아시로 가고 있습니다"라며 미국 출장 첫 신고를 했다.


김 지사는 이어 8시간 뒤인 이날 오후 2시께 "워싱턴주 수도 올림피아시 주청사에서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용인KNR-Nano Facture(워싱턴대 C4C) 사이에 DNA추출기제조를 위해 2천만$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라며 투자유치 성공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번 미국 출장 중 나노팩쳐, 시노스 디스플레이, 메탈다인, Costco, 유통 관련 S사 등 5개 업체와 총 2억4500만 달러 상당의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최소 15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벨링햄에 있는 한국전 전쟁고아 기념비에 참배하고 현지 6ㆍ25 참전용사들을 만나 한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희생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참전용사들의 한국 방문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김 지사의 이번 미국 출장에 대해 "북한이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이런 때 일수록 한국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알리고 투자 유치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방미를 결정했다"고 이번 출장취지를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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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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