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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개월 연속 무역적자..적자 규모는 줄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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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624억엔..수출·수출 각각 1.1%, 5.5% 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의 무역수지가 9개월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 규모 자체는 줄었다.


일본이 3월에 3624억엔(약 4조1512억원)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3월 무역적자 규모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5222억엔보다 적었다.

일본 무역수지는 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적자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1월과 2월 무역적자 규모는 각각 1억6039억엔, 7795억엔이었다.


2월에 감소를 기록했던 수출이 3월에 증가로 돌아서고 수입 증가율이 둔화된 덕분이다. 2월에 전년동월대비 2.9% 감소했던 수출은 3월에 1.1% 늘었다. 전문가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대미 수출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수출도 0.3% 늘었다. 반면 EU와 중국 수출은 각각 4.7%, 2.5% 감소했다.


수입 증가율은 2월 11.9%에서 3월 5.5%로 크게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 증가율 6.3%도 밑돌았다.


하지만 원전 가동 중단으로 에너지 수입 수요는 많은데 엔화는 약세여서 수입 증가율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일본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8687만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재무성은 밝혔다. 원유 수입도 0.6% 늘어 2억110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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