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몸에 꼭 맞는 맞춤 슈트와 흰 와이셔츠, 셔츠 소매 끝으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시계. 남성들에게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보는 도구가 아니다.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는 그 사람에 대해 말해준다'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말처럼 시계는 사람의 삶을 대변해준다고 한다. 아방가르드한 첨단 기술력의 기계식 시계부문에서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IWC 샤프하우젠의 예술품을 살펴보자. 올해 IWC의 주력 키워드는 '레이서'다.
1955년 첫 선을 보인 '인제니어(Ingenieur)' 컬렉션은 한 눈에 보기에도 남성적이며 급격한 온도 변화와 도처에 작용하고 있는 자기장까지 모두 극복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레벨의 순수 IWC 기술력이 탑재됐다.
'인제니어'는 엔지니어들이 최고의 권리를 누리던 시대인 1955년에 탄생했다. 당시에는 기계와 전기 기술 분야의 눈부신 발전뿐 아니라, 비행기와 자동차 제조 기술의 발전 또한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기술력으로 인해 개발되는 모든 것들이 우리가 살던 세계를 재정의할 만큼 절대적이었다. '인제니어'는 바로 그 50년대부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기반 위에 개발되기 시작했다. IWC의 디자인 테크니션들은 자기장으로부터의 완벽한 보호를 받고 착용자의 손 목 위에서 완벽히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인제니어를 개발해냈다.
펠라톤의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과 자기장 영역에서의 오차의 발생을 막아주는 내부 연철 케이스(soft iron inner case)는 이 목표에 부응하는 완벽한 해답이었다. IWC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해온 인제니어 컬렉션이 올해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다.
'인제니어' 컬렉션은 한 눈에 보기에도 남성적이며 강한 충격과 도처에 작용하고 있는 자기장까지 모두 극복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탑재한 타임피스다. 올해 신제품들은 지상에서 벌어지는 가장 남성적인 스포츠, 포뮬러 원 경기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최첨단 신기술 탑재 '퍼포먼스 엔지니어링 컬렉션'
IWC의 새로운 인제니어 컬렉션 중 혁신적이고 다양한 소재들과 최첨단 신기술이 탑재된 '퍼포먼스 엔지니어링' 컬렉션은 모터 스포츠에 이용되는 탄소 섬유, 세라믹과 티타늄 등을 사용해 새로운 포뮬러 원의 테마를 그려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컬렉션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IWC에서도 손에 꼽히는 컬렉션 중 하나인 인제니어는 시계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랄드 젠타의 전설적인 디자인 외에도 기술적인 혁신과 새로운 캐릭터를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F1 머신의 칵핏 (Cock-pit)은 '인제니어 퍼페추얼 캘린더 디지털 데이트 먼쓰'의 귀중한 영감이 됐다. F1 머신의 운전석만큼 복잡한 블랙과 화이트의 다이얼은 무려4개의 토털라이저가 위치하며, 그 위로 퍼페추얼 캘린더를 보여주는 디지털 방식의 대형 숫자판이 위엄을 드러낸다.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보여지는 네 자리의 '퍼페추얼 캘린더'는 IWC가 발명해낸 수 많은 기제들 중 독보적이면서도 가장 인상적인 기제로 꼽히고 있다.
4년의 윤년 주기도 디지털 방식으로 표현되며, 그 외에도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됐다. 반투명 사파이어 글래스를 통해 보이는 날짜, 달 및 윤년 디스크가 바로 그것이다. 덕분에 착용자는 날짜, 달 및 윤년 디스크가 작동하면서 만들어내는 최고로 복잡한 운동요소를 모두 관찰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기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크라운을 이용해 모두 설정 및 조작이 가능하다.
F1 머신의 소재로 쓰이는 카본으로 제작한 '인제니어 오토매틱 카본 퍼포먼스'는 레드와 옐로우 버전으로 출시되며 각 1000피스 한정 생산된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카본 퍼포먼스'의 바깥쪽 케이스는 F1 머신의 모노코크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하며, 섬유층은 에폭시 수지에 담근 다음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해 고온 및 고압 상태에서 구워냈다. 이 과정을 통해 수지가 경화되는 것이며, 가장자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약 5배나 더 가느다란 섬유를 확인할 수 있다. '제니어 오토매틱 카본 퍼포먼스'에서는 통합 충격 흡수 시스템을 통해 충격과 진동을 상쇄시킨다. 80110 칼리버는 IWC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가장 튼튼한 자사 무브먼트 중 하나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AMG 블랙 시리즈 세라믹'은 엔지니어의 열정과 수공예와도 같은 정밀 공학을 담은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제니어 오토매틱 AMG 블랙 시리즈'의 케이스와 베젤은 파일럿 워치 탑건 에디션들과 같은 IWC 고유의 세라믹(산화 지르코늄) 케이스를 채택했다. 세라믹은 1986년 IWC가 시계 업계 최초로 세라믹을 시계 제작에 도입한 바 있으며, 이는 IWC의 혁신을 한번 더 보여주는 대명사와도 같은 소재다. 모스 8의 경도는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도구로만 가공이 가능한 IWC의 산화 지르코늄은 스크래치와 강한 열, 부식에 강하며 착용자에게 피부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는다. 베젤의 다섯개의 보어 홀 (Bore hole)이 함께하는 디자인은 전설의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의 작품인 인제니어 컬렉션임을 보여준다.
◆끊임없는 변화 '인제니어의 레이싱' 컬렉션
'인제니어의 레이싱' 컬렉션은 '끊임없는 변화가 만들어내는 뛰어난 성과'라는 모토 아래 올해 새롭게 출시됐다.
'인제니어 크로노그래프 레이서'는 IWC가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의 공식 엔지니어링 파트너인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백케이스에는 F1 머신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
'인제니어 오토매틱'은 인제니어 컬렉션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클래식한 사이즈의 시계이며, 가장 고전적인 모델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40mm의 직경과 10mm의 케이스 높이 덕분에 인제니어 오토매틱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가는 손목에도 부담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심플하고 기능적인 외관은 1976년 발표된 제랄드 젠타의 전설적인 디자인에서 비롯됐다. 또한 내부 연철 케이스 덕분에 자기장으로부터 시간의 오차를 방지할 수 있다.
m 당 최대 4만암페어까지 보호하는데, 이는 스위스 항자성 시계 최소 기준보다 무려 8배 이상 높다. 이처럼 인제니어 오토매틱은 우아한 외관을 지니지만 튼튼하고, 일상 생활에서 이용하기에 이상적이다. '인제니어 오토매틱'은 언제든 시계줄 길이를 조금씩 조절할 수 있는 특수 미세 조정 버클이 장착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선보인다. 버클 커버 중간에 있는 IWC 로고 버튼을 부드럽게 누른 상태로, 브레이슬릿을 가볍게 밀거나 당기면 조정이 가능하다.
'인제니어 더블 크로노그래프 티타늄'은 인제니어 컬렉션에 처음으로 라트라팡트, 즉 스플릿 세컨즈가 도입된 제품이다. 스플릿 세컨즈 핸드는 스톱워치 핸드가 회전하는 사이 중간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10시 방향의 푸시버튼을 누르면 두 개의 핸즈가 다시 포개어져 동일하게 회전하므로 중간 시간과 누적 시간을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측정할 수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워치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세개의
푸시버튼은 인제니어 더블 크로노그래프 티타늄에 스포티즘을 불어넣는 요소다.
케이스 소재인 티타늄은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하며, 매우 견고하고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인제니어 시리즈에서 전문가의 눈에 가장 먼저 띄는 특징은 베젤에 배열된 5개의 나사 홀이다. DLC (Diamond-like carbon) 코팅된 보어 (bore)홀은 블랙 러버로 세심하게 코팅된 푸시버튼 및 크라운 보호장치와 조화를 이뤄 전설의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의 디자인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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