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께 국내 통신 3사 출시...끊김 없는 엔드리스 메탈, 2.4㎜ 베젤 특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팬택이 엔드리스 메탈, 제로 베젤 등이 특징인 '베가 아이언'으로 디자인 혁신을 이뤄내며 획일화되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한다. 베가 아이언은 이르면 이달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삼성전자 갤럭시S4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며 '갤럭시S4 킬러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팬택(대표이사 부사장 이준우)은 18일 서울 상암동 팬택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세계 최초로 엔드리스 메탈(Endless Metal, 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을 구현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공개했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은 "베가 아이언은 팬택 전 구성원이 2년 가까운 노력을 기울여 만든 역작"이라며 "베가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가 아이언은 세계 최초로 제품 측면에 엔드리스 메탈을 적용했다. 알루미늄이 적용된 아이폰5는 외관상 끊김이 있었지만 팬택은 베가 아이언의 금속을 끊김없이 하나로 연결했다. 금속 특유의 단단함과 내구성으로 외부 휴대폰을 보호하면서도 심미성을 높여 디자인,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금속에 아주 가는 선을 긋는 헤어라인도 적용했다. 금속 안테나를 탑재했지만 수신 감도 문제를 해결하고 안테나 성능도 향상시켰다.
세계 최소 두께인 2.4㎜ 베젤을 적용해 사실상 베젤이 없는 듯한 느낌을 주는 등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였다. 양방향 LED가 전화·메시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배터리 상태 등에 따라 7가지 불빛으로 표시해주는 쥬얼리 라이팅도 적용했다.
터치 패널과 디스플레이 간격이 거의 없는 인셀 방식의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는 즐거움도 높였다. 화질은 기존 LCD 대비 5% 밝아졌고 빛 투과율을 94%까지 끌어올려 기존 LCD 대비 색감, 시인성, 시야각이 향상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운영체제(OS) 기반으로 1.7기가헤르츠(GHz)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 215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30분만에 50%, 87분만에 100% 충전되는 고속충전기능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설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음성으로 문자·통화·사진 촬영·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이 가능한 음성인식기능, 스마트폰 분실시 잠금·해제·데이터 초기화를 지원하는 'V 프로텍션'을 지원한다. 향후 눈동자에 따라 화면이 반응하는 눈동자 인식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종류이며 출고가는 8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