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를 일으킨 테러범 색출에 네티즌이 나섰다. 이들은 각종 언론보도 및 일반인들이 사고 전 찍은 사진 등을 참조해 용의자 리스트를 작성한 후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임거(imgur)'에 올라온 용의자 사진 모음 게시물은 12시간만에 무려 1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 속에 소개된 용의자 추적 사진은 모두 미국의 대형 커뮤니티 '포챈(4chan)' 회원들이 분석한 것이다.
이 게시물은 폭탄 운반수단으로 추정되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있거나 경기에 무관심한 표정으로 사고 현장을 배회하는 인물들을 집중 추적했다.
등에 맨 가방의 끈색깔, 지퍼 장식 등이 미연방수사국(FBI)이 추정한 폭탄 가방과 유사해 용의자 선상에 오른 인물도 있다.
특히 이 게시물에선 등에 커다란 검정색 백팩을 멘 2~3명의 남성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추리는 꽤 그럴듯해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억측으로 애꿎은 사람을 범인으로 모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게시물에선 여러명의 용의자가 소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독범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범인이 즉석에서 만든 사제 폭탄을 사용해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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