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닭, 오리 등 75℃에서 5분이상 조리하면 안전 "
"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
전남 광양시가 최근 中 상하이시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H7N9) 감염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요령 홍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감염병 위기단계 중 1단계인 관심 단계로 특이사항은 없으나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 항만시설 입지 등을 고려하여 감염자 발생 예방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시 보건소는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관내 병의원에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진단·신고 기준을 시달하여 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지난 4일 질병정보모니터요원 102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감염병 발생 시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국가비축용 의료물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240인분과 리렌자 50인분을 비축하여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개인보호장비 Level D set(개인보호복, 마스크, 장갑, 고글, 덧신) 100개를 비축하고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인체감염 예방요령으로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 쓰기,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오리·계란 등은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기,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방문 자제하기 등의 실천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읍·면·동과 보건지소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요령을 홍보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예방수칙을 꼭 실천하여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안전한 광양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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