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폭발물은 압력솥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핵심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폭발물을 넣은 6리터 짜리 압력솥 2개가 각각 검정 더플백에 담겨져 결승선 주변 도로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더플백 속의 압력솥에는 금속, 못, 쇠구슬인 볼 베어링이 담겨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FBI의 보스턴 지역 책임자인 리처드 데스로리어스는 수사와 관련해 방대한 제보를 받았으며 현재 목격자 진술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 이 비열한 범죄의 주체가 누구인지 밝혀낼 것"이라며"그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