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
"호응도 높아 대상학교 증가, 소중한 성 우리가 지켜요"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6월까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두근두근 소중한 성'이라는 주제로 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에는 관내 26개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모두 2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최근 성에 대한 개념이 아직 정립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문화가 전해져 10대 미혼모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성폭력은 가정폭력, 학교폭력과 더불어 사회에서 근절되어져야 할 죄악으로서 피해자의 경우 가정파괴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큰 범죄에 해당된다.
고흥군에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3년째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강의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 작년보다 6개 학교를 추가하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에서는 앞으로도 교육관계청과 협의하여 문제점을 보완,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교육을 통해 이성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 서로의 차이, 그리고 소중한 성을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성인으로서의 기초적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곽경택 기자 ggt135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