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15일 성황리 열려···'뷔페식' 구성에 구직자, 구인기업 큰 호응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자신의 장점을 살려 지식과 능력을 쌓고 최선을 다한다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15일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KB굿잡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김하은(19ㆍ여ㆍ대경정보산업고 3년) 학생은 취업 문턱을 넘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주)켐트로닉스에 채용이 확정된 김 양은 오는 7월부터 꿈에 그리던 직장생활을 하게 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활발히 소통하는 현장이었다. 이날 박람회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는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들과 우수인력을 채용하려는 기업 관계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고졸채용에서부터 은퇴설계까지 구직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뷔페식' 행사로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KB금융 관계자는 "행사 전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를 희망한 구직자만 4000명에 달한다"며 "행사장에 방문한 2만명 이상의 구직자 가운데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채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KB국민은행과 KB금융공익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과 정부기관장, 기업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KB금융그룹의 광고모델인 국민요정 김연아 선수도 홍보대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윤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1년 1월 출범한 일자리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이 그동안 4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이 구직자들의 꿈을 지원하고 구인기업의 힘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벤처기업협회 등이 엄선한 우수기업 250여개사가 참여했다. 업종별로 구분한 '협회사별 채용관'과 KB금융 추천기업으로 구성된 'KB국민은행관'을 운영하고 전문 컨설턴트 50명을 현장에 배치해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정보관에서는 해외이주 및 귀농자 대상 은퇴설계 프로그램, 특성화고 취업자 대상 KB국민은행 현장면접 등을 진행했다. 'KB 굿잡 취업아카데미' 수료자들에게 우량기업에 대한 면접 우선권을 부여하는 연계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KB금융은 참가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참여기업에 부스와 노트북 등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무료로 제공했고 구인기업에 대해 최대 100명까지 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원했다. 또 참석한 구직자 25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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