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재부, 국회 업무보고 "경제 회복에 총력"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기획재정부는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민생안정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경제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기재부는 현재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흐름이 지속되고 고용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북한관련 리스크, 엔화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청년층,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고용률은 58.4%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

기재부는 경기는 7분기 연속 전기 대비 0%대의 저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은 대북리스크, 엔저우려, 주요국의 증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재부는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경제활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충 ▲안정적인 경제운용과 위험요인 대응 강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재정운용 ▲경제협력 강화와 글로벌 위상 제고 등 5가지 주요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정부는 유통구조개선 TF를 통해 물가 안정에 힘을 쓸 계획이다. 농산물은 직거래를 확대하고, 석유와 통신 시장은 시장진입을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연 11만호 공급하고, 주택기금을 통해 전세자금 대출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부부합산 연 4000만원이던 소득요건은 4500만원으로 확대하고, 대출확대는 수도권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 대출 금리는 3.7%에서 3.5%로 0.2%포인트 낮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근로행태를 개선하는 방안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기재부는 또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도 국회에 보고했다.


◆경제활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충=기재부는 경제가 회복되도록 재정을 확대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환율안정과 내수·수출 지원 등 정책패키지를 마련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조경제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기재부는 창조경제를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ICT를 기반으로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 '창업-회수-재도전'의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는 등 창조형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기재부는 경제민주화와 서비스산업 선진화에 대한 보고도 빼놓지 않았다.


◆안정적인 경제운용과 위험요인 대응강화=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상환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남아있는 가계부채는 총량관리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제2금융권 대출 증가속도와 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도 정부가 나서서 관리하고, 책임경영도 강화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정세변화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실물경제까지 파급되지는 않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투자심리 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재정운용=재정운용을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비과세·감면 정비, 지하경제 양성화, 금융소득 과세강화 등을 통해 세입기반을 확충하고, 유사·중복사업 조정, 지자체·민간과의 역할 조정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협력 강화와 글로벌 위상 제고=기재부는 한중, 한중일 FTA 등을 통해 동아시아 역내통합을 주도하고, 주요국과의 FTA도 선택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존의 BRICs 뿐만 아니라 전략적 가치가 큰 유망 신흥시장과의 협력관계를 다변화해 수출 확대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G20, 국제금융기구 등에 참여를 통해 글로벌 위상도 제고할 계획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