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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310일의 기다림···15G 홈 무승 징크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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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310일의 기다림···15G 홈 무승 징크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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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성남일화가 '닥공' 전북현대를 제물로 310일 만의 안방 승리와 시즌 마수걸이 승을 동시에 챙겼다.

성남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동섭과 김인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을 2-1로 물리쳤다. 개막 이후 여섯 경기 만에 승수를 보탠 선수단은 1승2무3패(승점 5)로 단숨에 10위로 뛰어올랐다. 더불어 지난해 6월9일 경남전 2-0 승리 이후 무려 10개월여 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따내며 15경기 연속 홈 무승(4무11패·10월3일 상주전 제외)의 징크스를 털어냈다.


성남은 경기 초반 전북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려 다소 고전했다.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에닝요가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데 이어 4분 뒤에는 이동국에게 터닝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던 전북은 전반 10분경 김정우가 볼 다툼 과정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전열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살인일정에 선수단의 몸놀림이 무거워져 공수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빈틈을 노린 성남은 전반 14분 기습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태환이 날랜 드리블로 아크 정면까지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가 잘못 걷어낸 공을 달려들던 김동섭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케빈과 서상민을 교체 투입시키고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그러나 김한윤을 중심으로 한 성남의 밀집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미드필드진의 수비 전환이 늦어 여러 차례 역습을 허용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성남은 후반 35분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전북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러시아 무대에서 복귀한 '신데렐라' 김인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왼 측면에서 김동섭이 수비를 따돌리고 밀어준 패스를 2선에서 달려들며 텅빈 골문에 그대로 차 넣었다.


여유를 되찾은 성남은 김철호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넣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반면 다급해진 전북은 막판까지 파상공세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44분 에닝요가 한 골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경기는 성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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