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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전범, 지구 끝까지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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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나치의 홀로코스트 당시 가장 악명 높던 죽음의 수용소에서 경비로 일했던 사람들이 70년이 흐른 후 법정에 서게 됐다.


1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독일의 나치범죄수사국이 아우슈비츠에서 근무했던 생존자 5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현지 관계자는 "수사 당국은 확인 작업을 위해 폴란드 현지 출장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이제 남은 일은 이미 법의 심판을 받은 사람들을 확인해서 걸러내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2년 전 소비보르 수용소에서 일했던 존 뎀얀유크가 고령의 나이로 기소돼 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처벌할 수 있는 나치 협력자들의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홀로코스트는 여전히 독일인들의 머릿 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최근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유수 주간지의 표지에도 히틀러의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뉘른베르크 법정이 열린지 수십 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범죄자 처벌보다는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위원회’처럼 전범과 나치 협력자, 증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일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나치 전범을 추적하는 ’시몬 바이젠탈 센터(Simon Wiesenthal Center)’의 에프라힘 주로프 소장은 "'진실과 화해위원회’는 아파르트헤이트에나 어울리지 대학살에는 적절하지 않다고"고 주장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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