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1차 관문인 예비 경선에서 당 대표 후보로 김한길 ·강기정·이용섭 의원이 확정됐다. 최고위원에는 윤호중 ·우원식 안민석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유성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12일 서울 상암동 누리꾼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예비경선을 열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당대표 컷 오프에서 득표수에 밀린 신계륜 후보가 탈락했다.
신 후보의 탈락으로 본선 대진표는 김한길 대 반(反)김한길 대세론이 공고해졌다. 광주 전남을 기반으로 하는 강기정 이용섭 후보가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비주류'가 선전했다. 비주류의 모임인 쇄신파에서 안민석·조경태·유성엽 의원이 본선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컷오프에서 쇄신모임 황주홍 의원과 청년비례대표 장하나 의원, 원로계의 장영달 전 의원, 31살의 장영태 전 대학생특별위원장이 아쉽게 탈락했다.
예비경선은 363명의 중앙위원이 당 대표의 겨우 1인 1표, 최고위원의 경우 1인 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중앙위원 363명 가운데 318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87.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전국 17개 지역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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