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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특구’ 서대문구, 전국서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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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복지 허브화 사업과 100가정 보듬기 사업 등 호평...진영 복지부 장관도 취임 4일만에 서대문구 방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사진)의 앞선 복지행정이 전국적인 벤치마킹 사례가 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2개 동을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 초 지역내 14개 동 주민센터를 복지를 전담하는 행정기능으로 전면 개편했다.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은 동 주민센터를 ▲복지 ▲일자리 창출 ▲의료 예방 기능 등 종합복지체계로 전환시켰다.

‘복지특구’ 서대문구, 전국서 벤치마킹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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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대문구는 동 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으로 팀 명칭변경 및 업무를 조정했다. 동 주민센터팀 명칭을 종전 행정민원팀에서 민원팀으로, 주민생활지원팀을 행정복지팀으로 개편했다.


동 주민센터 민원팀 인원을 대거 줄이는 대신 복지인원을 2~3명에서 5~6명으로 늘려 찾아가는 방문 행정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전체 동 주민센터에서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이 216명중 52명으로 24%였다.

또 복지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장을 복지동장제로 운영하고 일자리상담사와 방문간호사 총 26명을 배치했다. 복지동장과 일자리상담사, 방문간호사까지 포함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수행 인력은 68%까지 증대된다.


이 같이 서대문구가 동 기구 개편을 한 배경에는 1급 시각장애인 안정기씨가 베트남 여성과 어렵게 결혼해서 얻은 두 아이가 모두 아빠를 닮은 시각장애인 이었다. 이 가정은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데도 법적요건이 미달돼 수급자에서 탈락됐다.


구는 이런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11년 1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시작했다. 법적혜택을 못 받는 어려운 가정 아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매월 30만~50만원을 지원한다. 처음 시작은 100가정을 보듬어 보자는 취지였으나 계속사업으로 올 3월20일 현재 169가구가 결연을 맺었다. 결연가정에게 총 5억4000만 원 후원금을 서울시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금으로 지원했다.


서대문구가 이처럼 복지전달체계를 선도적으로 나아가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취임 후 나흘만인 14일 북가좌동을 직접 찾았다. 진 장관은 “행정기구 개편은 정부에서 먼저 할 일을 서대문구에서 선도해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며 격려와 함께 큰 관심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창의적 복지전달체계 평가에서도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월5일 문석진 구청장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장관,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복지전달체계 개선 분야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서울시와 서울시 복지재단,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안전행정부, 전국 4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도 서대문구의 사례를 제시하며 복지전달체계 시범구로 선정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의 복지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단순 행정업무를 줄이는 대신 발로 뛰는 복지행정을 정착해서 복지특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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