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코카콜라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된 유재석과 박명수 등이 최근 파주 영어마을에서 광고를 촬영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하하, 정형돈 등은 2013년 코카콜라 모델로 선정돼 광고 촬영에 돌입했다. 광고는 오늘부터 방송된다.
유재석이 나온 장면은 고등학생으로 분장한 유재석이 친구들과 미팅 장소에 나갔다가 업 된 '쌩얼 자신감'으로 안경을 벗어 주위 분위기를 초토화 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굴욕 3초 전의 모습을 담은 첫 번째 미팅 사진은 고등학교 시절에도 여전한 입담을 뽐내며 미팅을 주도 하고 있는 깨방정 유재석의 모습이 돋보인다. 두 번재 사진은 유재석이 안경을 벗음과 동시에 여자친구들이 즉각 고개를 돌려 굴욕을당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별도의 연기지도가 필요 없을 만큼 리얼하게 고개를 돌린 여고생들 덕분에 오히려 안경을 벗은 유재석이 머쓱해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여고생들은 유재석의 팬이라면서도 '안경을 벗고 진정한F1 미남을 가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다"고 언급했다.
박명수 또한 뒤지지 않았다. 촬영 내내 튀기 위한 행동을 했던 박명수는 결국 '쪼아 댄스'를 추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고 말았다.
하하는 "어쩐지, 난 오늘 이 형이 내 하이브리드 심장을 다 훔쳐간 줄 알았어"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소비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일상 속의 짜릿한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뭉친 다섯 남자는 개인 촬영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둘리춤', '메뚜기춤', '쪼쪼댄스', '꿀렁꿀렁 유행가 춤', '하이브리드 셔플댄스', '엘리베이터 저질댄스'를 선보여 함께 촬영한 고등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촬영에 임한 스태프들은 "TV 예능 프로그램보다 더 재밌다"며 "정말 최강 연예신들이다"고 말하며 손을 치켜들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은 넘치는 열정과 끼로 젊은 세대들에게 활기찬 에너지와 즐거움을 전달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알려져 있다"며 "다섯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와 긍정적인 매력은 짜릿함과 상쾌함을 지닌 코카콜라를 가장 잘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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