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의료서비스와 휴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체류형 복합의료타운이 오는 2018년 제주도에 조성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일 오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2013 메디컬코리아 체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이라는 마지막 세션을 열고,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의료서비스와 휴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체류형 복합의료타운으로 오는 2018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08만9000㎡(약 47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의료 연구개발(R&D)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과 함께 휴양·재활 전문병원, 요양원, 국제휴양체류시설 등 대규모 의료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에서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일봉 제주한라병원 서귀포병원장은 '체류형 의료관광산업의 뉴 비즈모델 구축 및 제주 헬스케어타운의 성장 가능성 예측'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수치료· 미용성형·건강검진· 임상심리·산전산후조리·재활의학 등 진료센터와 휴양시설을 갖춘 메디컬리조트 WE호텔을 소개했다. 환자들이 체류하는 동안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으면서 편안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부원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무처장이 '제주헬스케어 복합타운 조성'이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부원균 사무처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한 6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우수한 국내 의료기술과 제주의 자연을 연계해 휴양·의료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의료복합단지"라며 "국내 최초 첨단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동북아 휴양·의료산업의 메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주헬스케어타운과 메디컬 리조트 WE의 설립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의료관광 활성화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과 다양한 고용기회의 제공, 의료시장 확대와 더불어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 제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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