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다문화 이중언어 교실'을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진행하고 10일 김포공항에서 수료식을 열었다.
공항공사는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센터와 함께 다문화 이중언어 교실을 통해 국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어머니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중언어 교실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엄마가 베트남인 이라는게 싫을 때도 있었고 친구들한테 놀림 받을 때는 부끄럽기도 했다"며 "베트남에 대해 배우고 나니 학습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성시철 공항공사 사장은 "다문화 자녀들이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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