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공무노동자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
"지자체와 근로자건강센터 협약은 전국 최초"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10일 오전 구청에서 공무노동에 종사하는 무기계약직·기간제 근로자와 위탁업체 근로자의 건강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광주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이철갑 조선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와 협약을 맺었다.
공무노동자의 건강과 안전한 작업환경 확보를 위해 근로자건강센터와 협약을 맺은 것은 광역·기초를 통 털어 광산구가 전국 최초사례다.
협약은 무기계약직 등 430여 명 근로자가 광주근로자건강센터를 찾아 건강검진을 받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무료로 사후관리를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구청에서 근무하는 무기계약직, 기간제 근로자와 함께 환경미화원 등 위탁업체 근로자도 대상에 포함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질환, 직무스트레스와 산업재해 예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공무노동자들의 권익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광주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연구해 공무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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