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정부의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조사 결과 북한 정찰총국의 과거 해킹 수법과 유사하다는 증거를 상당량 확보했다"면서 "북한 내부에서 국내 공격 경유지에 수시 접속해 장기간 공격을 준비했고, 공격 경유지 49개 중 22개가 과거 사용된 경유지와 동일하며, 악성코드 76종 중 30종 이상을 재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방송·금융사 공격의 경우 대부분 파괴가 같은 시간대에 PC 하드디스크를 HASTATI나 PRINCPES 등 특정 문자열로 덮어쓰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악성코드 개발 작업이 수행된 컴퓨터의 프로그램 저장 경로가 일치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