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대피하라고 위협한 데 대해 미국 시민에게 한국 방문을 피할 것을 권고하거나 한국 내 미국 시민에게 대피를 조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미국 시민에게 당장 보안상 특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지난 4일 주한미국대사관이 이미 '한국 내 미국 시민이나 시설에 대한 위협이 임박했다는 특별한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며 "따라서 대사관의 보안태세에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외국인 대피' 위협에 대해 "이는 불필요하고 도발적인 긴장고조일뿐"이라면서 "미국 시민의 한국 방문을 막거나 한국 내 미국 시민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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