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은 9일 '개혁 최고위원' 기치를 내걸고 '5·4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개혁을 위한 심장인 개혁 발전소 역할을 기꺼이 하겠다"면서 "국민이 믿을 만한 변화를 이뤄내도록 힘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의원은 "계파 현상의 심화가 불신을 낳고, 불신이 민주당의 무능력을 낳고, 민주당의 무능력이 급기야 국민들의 당에 대한 불신을 낳았다"고 지적하면서 "실행가능하지 않은 개혁은 말잔치이고 거짓이다. 지금은 실천하고 행동에 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들어설 민주당 지도부는 새로운 리더십이어야 하고, 이에 기반해 새로운 리더십이 창출돼야 한다"며 "개혁최고위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의 과제로 ▲정당정치 쇄신 ▲정책 역량 강화 ▲범야권 주도 등 3가지를 꼽았다.
신 의원은 "언론의 '헤드라인'만 쫓는 하루살이식 단방약 처방으로 신뢰를 얻기 어렵다"면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당 공천과 관련해 "업적과 능력에 기반해 평가하는 공천, 당의 미래를 위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도부에서부터 '투명', '공정', '합리적 토론'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동료들과의 논의 속에서 약속했던 대로 '개혁최고위원'이 되겠다"며 "말로만 떠들고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초선으로서의 초심을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5·4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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