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쌍방울은 9일 중국법인인 훈춘(琿春) 생산공장이 해외 자체수주를 통해 올해 1800만달러(약 20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훈춘 공장의 올해 매출 목표인 4500만달러(약 515억원)의 40%에 달한다.
쌍방울 관계자는 "올들어 중동·미주·일본으로부터 수주가 이어져 높은 기대가 크다"며 "훈춘공장은 특히 미주지역을 승부처로 보고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면적 10만㎡ 시설에 근로자가 1000여명에 달하는 훈춘 공장은 국내 익산공장과 함께 쌍방울 전체 생산 물량의 9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나머지 물량은 중국 상하이·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 등에서 임가공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훈춘 공장은 지난해 말 지린성 정부로부터 상품 품질을 인정받아 '명품 브랜드 생산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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