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쌍방울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484억원, 영업이익 56억원, 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해대비 각각 1.34%, 28.30%, 43.66%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미국·유럽 등 주요지역 경제위기 여파로 수출 부문이 부진해 당초 세운 매출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한 것이 부담이 돼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중국 주재원 등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국내외 직영매장 투자비용 증가가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올해 쌍방울은 해외 매장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매출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미국·베트남·캄보디아·몽골 등 5개국에 총 3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호주·인도네시아에도 매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 '해외매장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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