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2014년 농축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15억 확보"
전북 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고구마 향토산업육성사업에 공모한 결과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구마 향토산업육성사업은 고창황토청정고구마 웰빙산업화추진단을 주축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그동안 고창 고구마는 생산량이 전국 8%, 전북 47%를 점유하는 주산지 임에도 불구하고 가공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선호과를 외부 가공업체에 헐값에 판매함으로서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농가피해를 감소시키고 고구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조직화, 제품개발, 홍보 마케팅, 가공센터 구축 등 생산-가공-유통-체험으로 연결되는 구조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고창 고구마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지원했다.
이강수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구마를 특화품목으로 규모화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농가 고소득을 창출하고, 고창 고구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향토산업은 2013년 4월부터 9월까지 전라북도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 농축식품부에 컨설팅 결과를 제출하여 10월에 추진되는 사업계획심의회에서 최종 선정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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