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강우석 감독이 후배 연출자에 대해 언급했다.
강우석은 8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에 대해 신경쓰이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해 “박찬욱, 홍상수, 김기덕 감독들이 잘 되면 박수쳐준다. 제6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을때도 내가 본인 보다 더 기뻐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우석은 이어 “난 김기덕 영화를 만들 재능도 없고, 그 소재를 영화로 담을 의지도 없다. 하지만 난 기죽지 않는다. 그들은 내 영화를 못 찍는다. ‘공공의 적’을 박찬욱에게 만들어보라고 했는데 거절하더라.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흥행 성적으로 치고 올라오는 건 신경쓰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