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양건 감사원장(사진)은 8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세청과 금융정보분석원(FIU) 간 정보 공유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이 나서 양 기관의 입장을 조율해 (정보 공유)중재가 이뤄졌고, 양 기관이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출입 기자단과 오찬 자리에서 "감사원이 이와 관련해 두 기관에 대해 정부 공유와 관련한 감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원장은 "두 기관이 어느 범위까지 금융거래정보를 공유·확대 하겠다는 합의를 이뤘다"며 "남은 과정은 국회에서 입법화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 원장은 감사원의 감사에 대한 실효성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제대로 이행되는지에 대한 점검 노력이 부족하다"며 "조만간 감사 결과 이행 여부, 실효성을 높이는 문제에 더 신경을 쓰고 역점을 두겠다. 연 2회 정기적으로 감사결과 이행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사원 직원들의 공직기강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른 기관 공직기강 감사하려면 우리부터 흠이 없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누차 강조했다"며 "구체적인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본인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거취)는 (질문이)안나왔으면 했다"면서 "앞으로 감사원이 해야 할 소임을 충실히, 묵묵히 수행하겠다는 말외에는 더 이상 덧붙일 얘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끝으로 언론과의 소통 부재에 대해 그는 "개인 차원에서도 언론 노출을 자주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언론으로부터 보이콧까지 당하다보니 (소통 부재)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들었다"며 "앞으로 좀 더 유연한 방향으로 개선하고, 소통 기회를 적어도 종전 보다는 확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언급했다.<4월6일 기사 참고, 양건 감사원장, 기자들에게 퇴짜 맞은 사연>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