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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車생산·수출 '쌍끌이' 감소…근로시간 단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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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주요 자동차 회사의 근로시간 단축 등 영향으로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 실적이 동반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자동차 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36만5768대, 수출 25만8067대, 내수 13만1136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16%, 0.3% 감소한 규모다.

3월 車생산·수출 '쌍끌이' 감소…근로시간 단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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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국내 주요 업체가 3월부터 실시한 주간연속 2교대제와 주말 특근 미실시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 조업일수 감소 등이 생산과 수출 동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3월 업체별 생산은 현대차가 14만2895대, 기아차 13만2432대로 각각 20.7%, 10.2% 감소했다. 지난달 11~22일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범 운영한 한국GM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6만6848대를 생산했다. 르노삼성(1만1743대)은 수출 수요 부진으로 생산이 11.2% 감소했다.


수출은 유럽연합(EU) 시장 위축과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에 따른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현대차(8만5381대)와 기아차(8만4790대)는 생산 차질로 인해 각각 29.4%, 13.1%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내수는 생산 및 영업일수 감소에도 수입차 판매 호조와 국산차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수입차 판매는 독일 브랜드 차종과 저배기량(2000cc 미만) 차종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만2063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내수 판매는 1.5% 감소한 111만9073대로 집계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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