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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운로드에만 등장하는 노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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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애드, 불법 다운로드 경각심 제고 위해 공익 캠페인 전개

불법 다운로드에만 등장하는 노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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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갑자기 노홍철이 등장한다. "깜짝 놀라셨죠? 본방에서는 볼 수 없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저를 만난 분들만을 위한 특별한 영상! 느낌오시죠! 안돼 안돼! 어둠의 경로 싫어 싫어. 합법적인 다운로드, 깔끔한 다운로드. 여러분들의 미래를 걸고,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양심을 걸고 지켜주세요."

7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HS애드는 MBC와 공동으로 불법 다운로드 경각심 제고를 위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했다.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을 보는데 화면이 바뀌며 노홍철이 등장해 '어둠의 경로 싫어 싫어. 합법적인 다운로드, 깔끔한 다우로드'를 외친다면 불법 다운로드한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에서 발행한 '2012년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불법복제 방송물의 경우 정부와 방송국의 끊임없는 단속과 처벌강화로 웹하드 및 기타 유통 경로를 통한 불법 다운로드 유통량은 줄어들었지만, 2010년도 대비 온라인 전체 유통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는 시스템적으로 단속하기가 힘든 토렌트 쪽에서의 불법 다운로드가 큰 폭으로 늘어난 풍선효과 때문이라고 연차보고서에서는 밝히고 있다. 토렌트는 파일 공유 프로토콜(통신규약)의 일종으로, 단속 자체가 어렵다.


이러한 시점에서 HS애드는 불법 다운로드 유통 경로인 토렌트와 불법 콘테츠 자체를 합법 다운로드 홍보를 위한 미디어로 활용하는 역발상으로 이번 공익 광고를 제작했다. 합법적 저작물을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는 행웽 둔감해진 이용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한 것이다. 무한도전 본 방송을 시청하거나,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프로그램을 다시 보기한 시청자들은 캠페인 내용을 볼 수 없다.


HS애드 관계자는 " 하나의 토렌트 파일은 이후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수 천개의 씨앗 파일로 확산돼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노출됐다"며 "업로더 및 다운로더의 합법 콘텐츠에 대한 불법 사용에 대한 준법 의식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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