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산구보건소, 어르신 건강 허브(Hub) 역할 톡톡"
광주시 광산구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노인건강대학’에 어르신들의 참여열기가 뜨겁다.
‘노인건강대학’은 광산구보건소의 ‘노인건강증진 허브(HUB)보건소’ 사업의 일환. 보건소가 어르신들 건강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의료기관·대학교·복지단체 등 지역자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여가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광산구보건소가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 14개 민간의료기관, 광주여대·동신대 같은 지역대학, 4곳의 복지단체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건강증진운동과 건강강좌로 구성된 ‘노인건강대학’의 특징은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송정권노인복지관의 ‘실버건강리더’ 과정은 건강한 어르신들을 위해 필라테스 체조를 가르쳐주고 있다.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의 ‘신바람건강운동’ 과정은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태극권·노래 교실을, ‘광주간호사회복지센터’의 ‘건강백세 운동’은 허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요가를 실시하고 있다. 모두 치유와 건강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특히 ‘신바람건강운동과정’은 대기자만 30명에 이를 정도로 주변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인기다.
찾아가는 건강강좌도 준비하고 있다. 광산구보건소는 운남권 노인복지관, 하남종합사회복지관 등 5곳을 돌며 낙상예방, 영양관리, 우울증·치매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치매선별검진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혜경 정신건강팀장은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면 지역사회도 한층 더 건강해질 것이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즐기시도록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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