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전반적인 회복세는 예상보다 완만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7일 '경제동향 4월호'를 내놓고 "내수부진이 완화되고 수출도 증가로 전환됐지만 광공업 생산 부진, 설비투자 감소세 길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월 전(全)산업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광공업생산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그와 관련한 부품, 자동차 생산이 큰 폭으로 줄면서 증가율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와 금융·보험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한 달 전보다 1.7% 올랐다.
내수는 전반적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2월 소매판매는 1.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 반전했다. 소비자심리도 전월 대비 개선되고 있다.
투자는 건설분야와 설비분야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건설투자는 토목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1%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8.2%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도 웃었다. 1년 전보다 조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전월보다 0.4% 올랐다. IT관련 품목의 호조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국내 금융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가와 원화가치가 하락했다. KDI는 "미국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로존과 일본은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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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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